"전시가정" 군국의 여학생 - 연파소설을 청산 취미와 오락에도 시국색 |
여학생! 하면 그들의 세계는 시국과는 관계없이 그저 무사기하고 명랑하게 지나기는 딴세상과 같이 생각이 됩니다. 도대체로 봐서 여학생이 그렇게 명랑하게 지내는 것이 스스로 시국에 들어 맏는 점이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걸음 나아가서 생각하면 지금은 단순히 무사기하고 즐겁게 지낼때만은 아닙니다. 명랑한 동시에서 한편으로는 긴장하고 엄숙한생활을 해가면서 장래의 우리나라가 정??? 고 나갈 주부로서의 자격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반러가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하는 여학생들의 취미와 경향같은 것도 어느정도까지 시국영향을 길영하야 전과는 훨씬다른 점이 있어야하고 또 스스로 있게될 것입니다. 여기에 이화여전의 교장이신 천성활란 선생을 뵙고 시국중 여학생들의 학창생활과 취미오락 사상경향을 말씀들어서 여기에 기재 합니다. 학생들의 요즘 취미말입니까. 이전같이 취미본위의 생활은 할 수 없는 것이지요 학교당국에서 항상주의해서 단련시키는 것은 인고단련을 목료로 삼으니까 학생들의 취미와 생각도 이점으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취미라면 자기의 전문하는 의외에 길이니까 방과후의 학생들의 동향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인데 자세한 점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스포츠, 독서, 그외의 음악같은 것으로 나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스포츠에 있어서는 앞서서부터 벌써 우리학교에서는 여학교이면서도 남학교와 같이 검도부를 두고 방과후면 배워 왔습니다. 이것도 학교에서강제적으로 시키 .... 독서방면은.... 예전같이 순문학서적만 읽지 않고 참고서류를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제일 많이 읽는 서류가 종교, 윤리론서류이고 국체론이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다 아다시피 일본학이란 새 학과가 생긴후 학생들도 이방면의 연구가 심한 것 같습니다. 소설같은 것은 만이 읽지 않고 시국서류가 많이 나가는데 이점 은 퍽 주목되는 경향입니다. 말하자면 총후여학생들이 시국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는 노력이 여기에 엿보이는 것이지요..... 통틀어 그들의 요즈음 경향이라면 취미본위보다 인고단련의 깃발아래서 한가하게 논다는 일없이 적은틈을 타서라도 꾸준희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매일신보,194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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